해물 칼국수
크게 좋아하지 않지만 주기적으로 땡기는 음식이 있다.
나는 해물 칼국수가 딱 그렇다.
부산 사람이라 그냥 칼국수보다는 해물 칼국수를 선호하는 편인데, 서울에서는 생각만큼 해물 칼국수가 많지 않다.
그렇게 힘겹게 해물 칼국수 맛집을 찾는 중, 마음에 쏙 드는 곳을 발견했고 5회 넘게 방문했기에 글을 쓰게 되었다.
종로구의 해물 칼국수 맛집
서울 종로구의 "찬양집"이다!
보통 뚝섬 한강 공원에서 따릉이를 탈 때, 이곳까지 와서 칼국수 한 그릇을 먹는 편이다.
그러나 이 날은 대낮부터 해물 칼국수가 너무 땡겨서 지하철을 타고 갔다.
바지락 해물 칼국수와 김치
사실 해물 칼국수의 맛 자체만 놓고 보면 손에 꼽힐 만큼 맛있는 것은 아니다.
그러나 사진에서 보이듯이 바지락이 알차고, 국물이 깔끔하다.
특히 추운 겨울에 이 국물 한 입 먹으면 세상의 모든 것이 용서된다ㅎㅎ
또 이 집은 처음부터 김치를 매우매우 많이 준다.
칼국수 한 젓가락 당 김치를 먹는 사람으로서 리필 요청을 안 해도 될 정도로 김치를 줘서 너무 좋당ㅎㅎ
이때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는 새 김치이고, 테이블에 비치된 김치는 익은 김치이다!
따라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김치를 먹으면 된다. 나는 주로 새 김치로 먹다가 다 먹으면 굳이 리필 요청하지 않고 익은 김치를 먹었다.
낙원상가
식사 후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걷다보니 낙원상가가 등장했다.
말로만 듣던 낙원상가에 직접 방문하게 되어 좀 신났다ㅎㅎ
그리고 홍콩 특유의 분위기가 이곳에서도 나서 매우 신기했다.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이다.
일부러 가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근처에 방문한다면 한 번씩 들려야겠다.
옛날 거리
계~속 걷다보니 옛날 느낌이 나는 거리도 나왔다.
응답하라 시리즈에 나올 것 같은 간식을 파는 문방구도 있었고, 운세를 볼 수 있는 뽑기도 있었다.
너무 궁금해서 운세를 뽑아보았는데 좀... 재미없었다..
절대 추전하지 않는다. 돈 버리지 마시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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